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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클래스

귀, 중이염, 수술해야 하는가?

by 찌헤님 2020. 5. 14.

반복되는 분비물로 인한 악취, 사회생활의 제약뿐 아니라 영구적인 난청까지, 중이염을 방치해뒀다가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따지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답이다. 내시경과 간단한 청력 검사만으로도 내 귀의 상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가 불펺다면 꼭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만나 진료 및 상담을 받고 ,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도록 하자

 

 


귀, 안쪽은 어떤 구조일까?

 

 귀는 아주 작으면서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기관이다. 귓바퀴(이개)부터 귓구몽(외이도)을 거쳐 고막까지 이르는 '와이', 고막부터 내측의 달팽이관(와우)까지 공간인 '중이', 그리고 시를 전달받는 달팽이관과 청신경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을 포함한 전정기관으로 구성된 '내이',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그 중 중이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고막을 통해 받은 소리를 고막부터 달팽이관까지 연결되어 있는 3개의 작은 뼈인 '이소골'을 통해 증폭시켜 전달한다. 중이는 평소에 공기로 채워져 있으며, 이는 코(비인두), 귀(중이)를 연결해주는 '이관'이라는 통로를 통해 코로 들어온 외부의 공기가 순환된다.

 


중이염이란 ?

 

 중이염은 중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말한다. 급성 중이염은 3주 이내의 귀의 통증, 이충만감, 난청, 이루, 발열 등을 동반한 질환이고,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염증 증상 없이 중이에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이다. 3개월 이상 지속되어 고막에 구멍이 나거나, 고막이 함몰되어 각질이 쌓인 진주종성 중이염이 되는 경우 만성 중이염이라고 한다.

 


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할까?

 

 소아의 이관은 성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이관을 통해 종이로 침임할 수 있다. 이는 이관의 개폐에 관여하는 연골이나 근육의 발달이 미성숙하여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보존적 혹은 항생제 치료로 해결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환기관(튜브) 삽입과 같은 칠를 통해 삼출액을 배출시켜주고 중이내의 공기를 환기시켜 줘야한다. 삼출성 주이염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채지 않는다. 소라에 대한 반응이 둔감해지는 경우 꼭 이비인후과를 찾아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신마취 및 수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3개월이 지낫
음에도 불구하고 튜브 삼입을 꺼리는 분들이 계신다. 난청으로 인해 정상적인 언어발달 및 학습에 큰 장애를 유발 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만성 중이염, 통증도 없는데 꼭 수술을 해야 할까?

 

 만성 중이염은 통증도 없고 가끔씩 귀에서 물이 나오더라도 약을 먹으면 괜찮아져서 방치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성 중이염은 활성화될 때마다 염증이 달팽이관 안쪽으로 침입하여 신경세포가 손상이 된다. 반복되다 보면 여욱적인 난청으로 진행되어 회복이 불가능할 뿐만 아닐, 반복되는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세균의 내성 획득으로 항생제가 효과가 떨어져 결국에는 수술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 수술 시에는 흉터 없이 와이도르 내시경을 통해 천공된 고막만 만들어주는 수술(내시겨 고실 성형술)을 하면 된다. 하지만 방치해둘 경우엔 유양돌기(중이와 연결되어 있는 귀 뒤의 공기가 차 있는 뼈)에도 염증이 진행되어 귀 뒤로 절개를 하여 염증이 있는 유양돌기를 제거해주는 수술(고심 성형술 + 유양돌기 삭개술)을 해야 한다.